숨고르기 속 연고점 '또 경신'
숨고르기 속 연고점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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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닷새 연속 상승하며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하지만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장 중 내내 10포인트 내외에서 제한된 등락을 거듭하며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3.70포인트(0.19%) 상승한 1919.4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도출된 추가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증시는 나흘 연속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으로 장 초반부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었다.

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다음달 G20정상회담을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사흘째 이어지는 외국인의 매수랠리에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칠 수 있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382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지만 기관은 지수부담으로 투신권의 매물이 급증하며 2869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은 마감 동시호가에 순매도로 전환, 9억원의 매물을 출회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420억원, 비차익거래 9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자(-0.83%), 유통업(-1.65%), 통신업(-0.63%), 금융업(-0.23%) 등은 하락했지만 기계(2.30%), 운수장비(1.08%), 서비스업(1.2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04%), 현대차(-0.29%), 신한지주(-0.45%), KB금융(-1.15%) 등은 약세로 마감했지만 포스코(0.41%), 현대중공업(1.23%), 현대모비스(2.21%), 삼성생명(0.49%)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닷새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전날 보다 0.78포인트(0.15%) 오른 526.64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116.8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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