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키컴 인수···세무회계SW시장 장악
더존비즈온, 키컴 인수···세무회계SW시장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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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더존비즈온이 세무회계프로그램 업체인 키컴을 인수하면서 세무회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더존비즈온은 13일 키컴의 대주주 지분을 포함한 72% 지분 인수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그동안 세무회계프로그램 시장은 더존비즈온이 11만여개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의 90%를 장악해왔고, 키컴이 7000여개 기업에 세무회계 프로그램을 공급해왔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세무회계 시장의 장악력을 높이고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업정보화 솔루션 사업과 전자세금계산서, 기업용 모바일솔루션사업 확장에도 가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더존비즈온이 키컴 인수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사업은 전자세금계산서와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사업이다.

전자세금계산서는 내년부터 법인사업자의 전자세금계산서 교부 의무화에 이어 2012년에는 개인사업자까지 확대되며, 이에 따른 세액공제도 건당 200원으로 인상돼 사업여건이 좋아지고 있다.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의 경우, SK텔레콤과 손잡고 기업용 모바일오피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오는 10월 소호 및 개인사업자용 모바일 경영관리솔루션 '더존 T-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이 두 사업을 통해 오는 2012년 말까지 200만 사업자를 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번 키컴 인수로 세무회계프로그램 시장을 장악함으로써 목표 달성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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