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소비자연맹, 금감원에 '쓴소리'
보험소비자연맹, 금감원에 '쓴소리'
  • 김주형
  • 승인 2004.07.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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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편들기 지나쳐…공정한 감독기관 환골탈퇴해야

보험소비자연맹은 금융감독원이 거듭 혁신해 진정한 의미의 소비자 권익보호기관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21일 보험소비자연맹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혁신을 통해 공정한 금융거래 관행을 확립하고 소비자보호에 기여할 것을 끊임없이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비자보호는 뒷전이고 업계 편들기와 고압적 민원 처리등으로 민원인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 납입하는 보험료중 일부를 대부분 피감독 기관에서 납입해 운영되는 무특수 법인으로 금융감독원이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금융기관의 건전성 확보 및 공정한 시장질서의 확립에 있다.

하지만 소비자로 인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무사안일 복지부동한 자세로 서비스개념이 없이 고압적, 편파적, 불친절한 자세로 업무처리를 일삼고 있다고 많은 민원인들이 불평을 토로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그동안 금융감독원에서 업계편들기한 사례들을 지적했다.

보소연에서 지적한 사례들은 ►보험상품 예정사업비공개 발표후 생보업계의 반대에 흐지부지하게 된 점 ►삼성생명 장기투자자산 평가익에 관한 처리에 계약자 몫 양보한 점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으로 손보사 보험료인상 명분제공 ► 보험사 책임준비금산출 기초통계자료 요청 거부►제대혈사 무등록모집행위 처리요구 손보,생보 양협회에 이첩 등이 있다.

보험소비자 연맹의 한 관계자는 “지나 2004년 1월 30일에도 보도자료를 통해 금감원의 혁신을 촉구하였으나 아무런 변화가 없어 다시 한번 촉구하게 되었다”며 “금융감독원은 진정한 소비자 권익 기관임을 명심하고 환골탈퇴하여 본연의 임무를 다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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