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中企에 최대 10억 원 지원
태풍 피해 中企에 최대 10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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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신용보증 및 현장복구 인력 투입 추진

[서울파이낸스 김미희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국내에 상륙한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중기청 기업금융과 관계자는 “지난 7∼8월 집중호우로 39개 업체가 약 28억 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이번 태풍으로 그 피해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해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올해 중소기업들의 재해복구 및 경영안정을 위해 250억 원의 자금을 조성했다. 이 자금은 업체당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되는 긴급경영안정자금(200억 원)과 5천만 원 한도 내에서 지급되는 소상공인자금(50억 원)으로 구성된다.

이는 일반 중소기업 정책자금(4.08%)보다 낮은 금리(3.18%, 변동)로 지원되며, 대출등급 기준도 완화됐다.

재해자금을 지원받길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지방중소기업청이나 시ㆍ군ㆍ구청, 읍ㆍ면ㆍ동사무소에서 재해중소기업 확인증을 발급받아, 해당 지역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긴급경영안정자금) 또는 소상공인지원센터(소상공인지원자금)로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재해기업에 신용보증을 해주고 현장복구 인력을 투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중기청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재해기업들에 대해서는 일반 기업보다 보증을 더 늘리고 보증요율(0.5%p)도 감면해줄 계획이다.

태풍 피해를 본 업체의 요청이 있는 경우, 각 지방중소기업청은 유관기관 인력 및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긴급 현장복구 인력지원단’을 파견해 피해현장 복구를 돕는 한편, 설비 수리를 위한 전문 기술 인력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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