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조한 성장속 물가안정유지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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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8월중 통화정책방향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하반기 물가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한은은 이날 배포한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 경기가 수출 호조, 내수 증가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하반기 물가 압력에 대해서는 "앞으로 경기 상승세 지속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 등으로 상승압력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에 한은은 국내 경제가 금융완화 기조하에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한은이 배포한  '8월 통화정책방향'의 전문이다

□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2.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 세계경제는 신흥시장국 경제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선진국 경제도 대체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은 완화되었으나 주요국 경기의 변동성 확대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국내경기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소비, 투자 등 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고용사정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국내경기는 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소비자물가는 상승률이 2%대 중후반에 머물고 있으나 앞으로 경기상승세 지속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 등으로 상승압력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주택매매가격이 수도권은 하락하고 지방은 상승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 등으로 단기시장금리와 은행 여수신금리가 상승하였으며, 한편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큰 폭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주가가 상승하였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가 활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대출금리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하였다.

□ 앞으로 통화정책은 우리 경제가 금융완화기조하에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행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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