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하락세…방산株는 '훨훨'
코스피, 사흘째 하락세…방산株는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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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되며 사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30포인트(1.30%) 내린 1621.9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반에는 1614포인트까지 하락하며 1610선마저 내줄 위기에 처했다.

전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그리스 신용등급 부정적 유지와 독일의 공매도금지 발표 악재 등으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하자 코스피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반면 국방부가 천안함 침몰 원인을 북한 어뢰로 결론 내리고, 내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쟁 및 테러 관련주인 스페코는 10%이상 급등한 4580원에 거래되고 있고, 빅텍(6.41%), 삼영이엔씨(4.55%), 국영지앤엠(1.90%), 에너랜드(1.64%)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9억원, 2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742억원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가 226억원을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93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신세계, NHN, 삼성카드, GS건설 등을 제외하고는 전 종목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500선이 붕괴되며 5.43포인트(1.07%) 내린 499.08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4원 급등한 1160원으로 출발해 9시 5분 현재 1162.9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일 원달러 환율은 유럽발 재정난 우려감이 재부각된 가운데 상승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천안암 침몰 원인 규명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 또한 상승요인으로 작용될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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