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2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장기계약에 따른 연간 안정적인 영업이익과 중국의 플라스틱 수요 강세에 힘입어 사업안정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 76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케미칼은 1분기 영업이익 1177억원 및 순이익 1331억원으로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PE 등 범용 제품을 중심으로 스프레드가 소폭 둔화되고 있지만 2분기에도 10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수용 LDPE, EVA 등 해외 업체 신증설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제품군 보유 ▲자회사인 여천 NCC로부터 주요 원재료를 구매함에 따른 유리한 원가구조 지속 ▲3월부터 CA 신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판매량 증가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정기보수 마무리와 신증설 물량 공급 확대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 축소가 우려되고 있지만 염소 등 고수익 제품은 장기공급 계약에 따라 판매되기 때문에 연간 안정적인 영업이익이 가능하고 중국의 플라스틱 수요 지속으로 증가하고 있어 한화케미칼의 사업안정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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