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外人 '쌍끌이'…이틀째↑
코스닥, 기관+外人 '쌍끌이'…이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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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매수규모는 미미했고, 개인의 차익실현 물량에 고전하며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0.06포인트(0.01%) 상승한 512.2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최대 7500억 유로의 유럽연합 구제금융 대책과 유럽중앙은행의 채권 매입계획으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는 소식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장 중 520선까지 터치하며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던 코스닥은,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하는 등 혼조세를 양상을 보이고, 개인마저 차익실현에 나서자 결국 강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억원, 126억원을 합작하며 지수를 지지했지만, 개인은 89억원의 물량을 출회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0.84%), 음식료(-0.91%), 기계(-0.63%), 일반전기전자(-1.07%) 등은 하락했지만 종이(2.15%), 비금속(1.05%), 의료(2.30%), 인터넷(1.0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서울반도체(-0.88%), 셀트리온(-3.58%), SK브로드밴드(-2.35%), 태웅(-2.99%)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소디프신소재(3.95%), SK컴즈(5.00%), 네오위즈게임즈(3.56%), 루멘스(1.08%)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한가 18개 종목을 비롯한 489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403개 종목은 하락했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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