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청약하자"…신규계좌 폭증
"삼성생명 청약하자"…신규계좌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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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삼성생명 상장을 앞두고 주관 증권사들의 신규 계좌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 따르면 삼성생명 상장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신규계좌는 공모가가 확정된 23일 이후 26일 1509개, 27일 1810개, 28일 1858개, 29일 2577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됐다. 특히, 계좌개설 마지막날인 이날에는 3451개의 신규계좌가 터졌다. 지난 3월 일평균 신규계좌 수가 316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

두번째로 많은 공모물량을 배정 받은 신한금융투자도 이달 들어 23일까지 일평균 815개던 신규계좌(제휴은행 통해 개설된 계좌까지 포함)가 26일에 2475개, 27일에 3180개, 28일에 2941개, 29일에 3807개 급증했다. 이날에도 4000개에 달하는 신규계좌가 개설된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다.

고액계좌 증가도 눈에 띈다. 삼성증권의 예탁금 1억원 이상인 계좌 수는 이달 들어 지난주까지 6만7000여개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6만9000개를 넘어섰다.  삼성증권은 1억원 이상 고객에게는 일반 고객의 두 배인 10만주까지 삼성생명 청약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삼성생명 공모주를 청약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신규계좌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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