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채권발행 65.7조…전년比 22.2%↓
1분기 채권발행 65.7조…전년比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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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혜린 기자] 올해 1분기에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액이 65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채1분기 채권 발행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58조 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별 발행 규모는 회사채(금융회사채 포함), 특수채, 특수금융채, 국민채, 지방채 순으로 많았다.

예탁원 관계자는 "작년 이후 선제적 자금조달로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호전돼 채권발행 수요가 감소했다"며 "작년 1분기에 2조 3000억원의 규모로 발행됐던 채권담보부증권(P-CBO)의 경우 올해 1분기 중에는 이루어지지 않아 일반 회사채 발행이 특히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지방채 발행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2002년 이후 발행이 거의 없다가 작년 4월을 기점으로 발행이 재개돼 최근 발행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공공사업규모가 확대돼 자금수요는 증가한 반면 부동산 경기의 장기침체로 세수는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올해 1분기 CD 발행규모는 6조 8000억원으로 작년 4분기 대비 38.5% 감소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전월 대비 62.8% 감소한 9000억원이 발행돼 3월 이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원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예대율을 산정할 때 CD를 제외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은행들이 CD발행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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