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골드만 악재' 전으로 복귀
환율, '골드만 악재' 전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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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외환시장,달러당 10.1원 급락한 1107.8원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골드만삭스 악재로 인한 급등폭을 거의 반납한 정도이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0.1원 급락한 1107.8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호조세를 보인 뉴욕증시를 반영하며 4.9내린 111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원달러 환율은 하락기조를 이어가며 점진적으로 하락폭을 확대하며 1110원 하회했다. 골드만 삭스 실적 호조로 인한 우려감 완화와 증시의 상승이 하락압력을 가했다. 여기에 역외에서 공격적인 매도세와 2000억원이 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1108원 선까지 저점을 낮췄던 원달러 환율은 1107~1108원 선에 나타난 개입경계감과 결제수요로 추가하락이 제한되며 반등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장중후반 재료의 혼조로 1108원선에서 제한된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증시호조로 인한 숏심리가 부각되는 모습이었으나, 레벨 하단에 대한 부담감과 1110원 초반에 대한 개입경계감이 하단을 지지했다는 분석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이날 급락은 골드만삭스 악재 이전 상황으로 복귀한 점에 의미가 있다"며 "전일 불안심리가 확인된 것과는 다르게 하락세가 재개된 것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 내에 이뤄지지 않겠지만 월말에 대기중인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으로 1100원 하향 테스트가 재시도 될지 주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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