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작년 100대 기업 연봉 랭킹 '톱'
삼성엔지니어링, 작년 100대 기업 연봉 랭킹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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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평균연봉 5970만원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지난해 상장사 100대 기업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평직원 연봉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상위 100대 상장사 중 임원급을 제외한 평직원의 지난해 연봉은 평균 5971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의 평균 연봉이 7552만원을 기록해, 2008년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전자, 자동차, 유화, 유통기업의 직원 연봉이 전년보다 오른 반면에 철강, 건설, 중공업, 조선기업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현대자동차는 전년보다 10.9% 증가한 7514만원을 기록해 2위에 이름을 올렸고, 그 다음으로는 GS건설(7374만원), 대한유화가(7360만원), 호남석유화학(725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대우조선이 7193만원, 한화석유화학(7161만원), 서울도시가스(7133만원), 현대중공업(6990만원), 기아자동차(6883만원)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업종간에도 연봉차이는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전년대비 12.2% 오른 6775만원을 기록한데 비해 LG전자는 오히려 1.0% 하락한 6382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현대중공업(6990만원)과 삼성중공업(6512만원)은 478만원, 롯데쇼핑(4132만원)과 신세계(3157만원)는 975만원, 현대건설(6492만원)과 GS건설(7374만원)은 882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한편, 매출 상위 100대 상장사 직원수는 작년 연말 기준 총 65만 784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64만 2014명에 비해 1.4%(8770명)가 늘어났다.

LG디스플레이가 2008년 말 1만8956명에서 지난해 말 2만 3854명으로 4685명이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LG마이크론과 합병한 LG이노텍도 3123명 증가했다.

반면 작년 대규모 임직원 구조조정을 단행한 KT 직원수는 2008년 3만5063명에서 3만 841명으로 4222명이 줄었다. LG화학과 삼성전기, 삼성테크윈도 기업분할과 감원으로 1000명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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