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정부 지원 강화와 글로벌 주요 기업의 참여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권고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서버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등 IT 자원을 데스크톱이나 서버가 아닌 외부 데이터센터에 저장해 놓고 사용하는 기술이다.
개인이나 기업은 일정한 비용을 내고 필요한 만큼의 IT 자원을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 자원 활용과 비용 절감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상국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전략과 비전 관련 설명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으며 삼성, LG, SKT 등 국내 주요 그룹의 IT 계열사들이 컴퓨팅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현대 6천739억원 수준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를 2014년까지 약 2조5천억원 규모로 키우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할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주 월드 2010 콘퍼런스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범정부 활성화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은 KT, SKT, LG C&S, 데이콤, 삼성SDS 등 대형사 위주이지만, 가비아, 나우콤, 필링크, 엔빅스, 다우기술, 안철수연구소 등도 동반 성장 기회를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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