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출발…1원 오른 1127원
환율, 상승출발…1원 오른 112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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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원 오른 1127원으로 출발해 9시 11분 현재 1124.7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말 글로벌 달러는 미 고용지표의 호조로 나타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2일 미 노동부는 3월 비농업 근로자 수가 16만2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0만명을 하회했지만, 3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계 경기 회복의 주요 변수였던 미국의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2일(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5.5~1126.5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 서울외환시장의 현물환율 종가보다 1.3원 내린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에 우호적인 대내외 재료들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주요국들의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글로벌 증시의 상승 기조 속에 리스크통화들이 지지력을 얻고 있는 점이 하락압력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여기에 최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이월 네고 등도 하락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전반적으로 하락기조가 우세한 가운데, 당국의 개입 가능성과 이번주 예정된 KT, SKT 등 배당 지급이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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