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株, 리레이팅 시기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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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류에이션 역사적 저점… '매력적'
고령화·신흥시장 인구증가 호재多

[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헬스케어 업종의 리레이팅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힐러리 네이토프 글로벌헬스케어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역사적 저점에 있는 벨류에이션과 고령화, 신흥시장 인구증가 등 여러 가지 호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헬스케어 업종의 리레이팅 시기가 무르익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헬스케어 업종은 현재와 같이 불확실하고 저성장의 시장상황에서는 안정적인 이익과 방어적인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주식시장 랠리가 소강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증시하락 시 경기방어적인 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업종은 고속성장을 누렸던 19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평가절하되었지만 최근 초대형 R&D 위주 제약회회사들의 제네릭 의약품업체 인수, 인구 노령화 및 헬스케어 수요 증가로 호재를 맞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약업종은 지난 10년간 높은 R&D 수준에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신약개발, 특허만료 및 저비용 제네릭 제조업체들로부터의 도전, 선진시장 내 주력질병의 변화와 정부의 비용절감 압력 등 부정적인 요인에 둘러싸여 있었다.

하지만 최근 대형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업종 전반을 변모시킬만한 인수합병이 이뤄지면서 긍정적인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만료로 인해 제약업체들은 새롭게 변화해야 할 상황에서 혁신적인 유통·마케팅 전략 및 창의적 M&A를 시도해 취약한 상품 유통과 파이프라인의 강화, R&D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아직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 의료서비스 니즈와 인구통계 추세도 헬스케어 업종의 성장 잠재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힐러리 네이토프 매니저는 "선진국의 급속한 고령화와 이머징국가들의 경제·인구성장은 수입대비 헬스케어 비용 비율을 높여 헬스케어 산업 고객 기반을 크게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만성성폐쇄성폐질환(COPD), 암, 당뇨 등 만성질환 분야와 제네릭도 상당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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