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신한은행이 29일 산림청과 '산림탄소상쇄 시범사업'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림탄소상쇄 시범사업은 조림사업을 통한 기후변화 협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완수를 다하기 위한 사업으로 신한은행 이외에도 신세계, 한국공항공사가 함께 참여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산림조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량을 상쇄하는 제도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활성화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기여하고자 산림청이 주관하여 실시하는 제도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범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해당 사업지에 조림사업을 실시하고 5년마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순흡수량에 대한 크레딧을 발급받게 된다. 발급받은 크레딧은 판매하거나 자체적인 탄소상쇄를 위해 이용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산림탄소성쇄 시범사업참여 및 지난 1월에 있었던 '2009년 종합업적평가대회'를 탄소중립(carbon neutral)행사로 개최하는 등 은행 자체 온실가스 배출감축 및 탄소상쇄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 신한은행은 국립공원 수목표찰 부착, 전국환경사진공모전, 1사1산 가꾸기 등의 자원봉사활동과 복지시설 태양광발전시스템 구축지원 등 환경보전을 위한 후원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산림탄소성쇄 시범사업 중 일부는 은행 임직원이 참여하여 조림 및 나무가꾸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향후 적극적인 자체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전개하여 선도적인 녹색은행으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태평로 소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비롯하여 정광수 산림청장, 최병렬 신세계 이마트부문 대표,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