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안 좋나" 감사보고서 미제출기업 줄줄이'하한가'
"내용이 안 좋나" 감사보고서 미제출기업 줄줄이'하한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부적절', '거절' 등의감사의견으로 코스닥 퇴출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회계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들이 잇따라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태창기업, 현대금속, 티지에너지 등은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 동안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연합과기도 가격제한폭에 조금 못미친 13.97% 하락하면서 장을 마쳤다.

이밖에 모보도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셀런, 보홍 등 감사의견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대부분 기업들은 하한가를 기록하거나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에 이어 코스피까지 퇴출공포가 확산되고 있어 감사보고서 위기가 사라질 때까지는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감사보고서가 제출이 마감되도 감사의견 '거절'이나 '부적절' 등의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계법인발 퇴출공포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감사의견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유가증권 8개, 코스탁 21개 기업 중 13개 기업이 최근 주가급락과 관련 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를 요구 받았다.

티지에너지, 인네트, 태창기업 등은 "현재 회계감사가 진행중이며 감사보고서 수령시 즉시 공시하겠다"며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봉철 2010-03-26 23:08:46
진짜로 이말이 맞다면 지금 수많은 투자자가 이렇게 애를 태우는 데도 보고서를 안낼 이유가 없잖아 이렇게 망한 회사에 투자한 내가 바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