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여신심사시 환경평가결과 반영
국민銀, 여신심사시 환경평가결과 반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경학 여신그룹 부행장(사진 오른쪽)과 환경평가 전문기관인 ㈜에코프론티어의 정해봉 사장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국민은행은 오는 4월부터 여신 심사시 외부전문기관의 환경평가결과를 기업신용등급에 반영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이날 오전 명동본점에서 이경학 여신그룹 부행장과 환경평가 전문기관인 ㈜에코프론티어의 정해봉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평가정보 활용에 대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에코프론티어는 지난 1995년 설립된 국내 환경평가전문기업으로 현재 400여개의 국내 주요 기업에 대해 환경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은 여신금액 80억원 초과 기업의 신용평가시 ㈜에코프론티어의 환경평가결과를 활용해 우량 환경평가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을 상향하고, 환경관리에 취약한 기업은 신용등급을 하향조치 하는 등 기업의 신용등급 산정 시 전문기관의 환경평가 결과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에코프론티어에서 환경평가한 400여개 기업에 대해서는 자체평가를 생략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환경평가 결과를 활용함으로써 보다 전문성 높은 환경평가 결과가 기업신용등급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국내외 연구기관의 각종자료 및 선진은행의 환경평가 심사기법 등을 토대로 녹색금융 심사기법을 더욱 정교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자체적으로 환경경영 평가표와 녹색성장산업 평가표, PF대출 환경위험 평가표 등 3가지 종류의 ‘친환경평가표’를 마련해 여신금액 80억원 초과 보유한 기업의 신용평가시 활용해오고 있으며 지난 2월말까지 214개 기업에 대해 친환경평가를 실시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