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이달말 주총 시즌…임원 인사 ‘촉각’
손보사, 이달말 주총 시즌…임원 인사 ‘촉각’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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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 사장 등 연임…석진홍 감사 등 교체 될 듯
배당 대형사 전년과 비슷…중소형사는 실시 안해

손보사들이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주총 시즌에 돌입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대부분의 사장들이 유임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임기 만료되는 임원들의 대대적인 교체가 예상됨에 따라 관심을 모은다.

1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 동부, LG화재 등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내달 중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코리안리 박종원 사장, 제일화재 김태언 영업그룹 사장 등은 연임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박종원 사장의 경우 이미 이사회에서 이사 선임을 의결, 연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 98년 취임 이후 코리안리가 6년 연속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다만 동부화재 이수광 사장은 지난달 김순환 후임 총괄 사장이 선임됨에 따라 사임하게 됐다.

이수광 사장은 지난해 동부그룹의 아남반도체 인수 과정에서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사실이 적발돼 향후 4년간 보험사 임원 제직이 금지 됐기 때문이다.

이밖에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은 8명 중 삼성화재 석진홍 감사, 동부화재 곽제동 부사장, 류시영 감사는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동부화재 후임 감사 자리에는 금감원 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동부화재 곽제동 부사장은 그룹 계열사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현대해상 김동훈 사외이사, LG화재 김우진 재무담당 전무, 제일화제 신동진 상무, 박규홍 사외이사, 유정수 감사 등도 소폭의 자리 이동이 예상된다.

대형사 한 관계자는 “대형사의 경우 이미 대부분 사장들이 유임된데다 중소형사들도 최근 신임 사장을 선임해 주총에서도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대부분의 상근 감사의 경우 감독당국 출신의 인물들로 소폭 교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삼성화재 보통주 200%(액면가 500백원) 우선주 201%, 현대해상 40%(5천원), 동부 50%(5백원), LG 40%(200백원), 동양 20%(5천원) 등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배당을 결의할 방침이다.

제일, 신동아, 쌍용, 대한, 그린화재 등 중소형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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