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삼성 등 10개 글로벌 기업에 '세금 더 내라'
中, 삼성 등 10개 글로벌 기업에 '세금 더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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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 중국 세부당국이 삼성, 노키아, 모토롤라, 맥도널드, GE, 월마트, 파나소닉, 지멘스, HSBC, 폭스콘 등 자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10곳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일 태세다.

4일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10개 외자계 그룹사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자체 세무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탈루부분이 확인될 경우 자진해서 납부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일경제가 4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지난해에 45개 지정연락기업 가운데 11개 국유기업과 10개 외자기업을 선정해 세무검사에 나선 바 있다며, 이 중 중국석화를 비롯해 은행 보험 통신 발전 등 5개 업종 내 11개 국유기업 세무검사는 지난해에 이미 마쳤고 이번에 10개 외자기업에 대한 자체 세무검사를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자체 세무검사 조치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추진되면서 재정적자가 확대돼 세수 증대가 시급해졌기 때문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중국 국세총국은 자체 세무검사 결과가 적격하지 못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기업에 대해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외국계 대기업이 주요 타깃이어서 이번 세무조사를 둘러싸고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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