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노조, "경영실패한 경영진 퇴진하라"
대우차판매 노조, "경영실패한 경영진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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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영진 규탄 집회 열어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금속노조 대우자동차판매 노조는 규탄집회를 갖고 "이동호 대표와 경영진은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21일 대우자동차판매지회 회원 100여명은 인천시 계양구 경인지방노동청 북부지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GM대우가 책임지역총판제를 시행해 판매망의 50%를 잃게 된 건 경영진의 무능력 때문"고 밝혔다.

이들은 또 "회사는 노조 조합원들만 4년째 임금을 올리지 않고 있으며 2008년에는 일방적으로 단체협약을 해지해 정상적인 노조 활동을 전면 봉쇄하고 있다"면서 "노동부가 나서 대우차판매의 부당행태를 중지해달라"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우차판매 측은 "노조원들이 영업활동을 안 하고 있는 상황일뿐 아니라 지난 금융위기로 경영상황이 안 좋아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직원의 임금을 5∼20%까지 삭감했다"며 "현재로서는 임금을 올릴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업에 대해서도 "일부 직원이 파업에 들어갔지만 회사 운영에 큰 지장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속노조 대우차판매지회는 사측의 임금 삭감과 단체협약 해지 철회,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며 20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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