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시각장애 자매에 안내견 분양
삼성화재, 시각장애 자매에 안내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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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부터 총 130마리 안내견 무상 기증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삼성화재는 22일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회사원·대학생·자영업자 등 시각장애인 7명에게 안내견을 분양했다고 밝혔다.

▲ 삼성화재로부터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무상으로 받은 (윗줄 왼쪽부터) 김창범, 강시연, 옥치언,(아래 왼쪽부터) 선지원, 곽혜진, 송혜진씨
이 날 기증식에서 지난해 안내견 '총명'을 분양받은 언니 선명지(20)씨에 이어 동생 선지원(18)씨가 안내견을 분양받았다.

언니와 함께 원인불명의 선천성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난 선지원씨는 "언니가 안내견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기증받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안내견'초원'이랑 생활해보니 외롭지도 않고 든든해서 좋아요"라고 말했다.

이 날 안내견을 분양받는 시각장애인 6명·가족·1년 동안 안내견 후보생들을 보살핀 자원봉사자 가족·안내견 훈련사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1993년부터 안내견을 분양해 시각장애인에게 무상 기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내견을 필요로 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3년에 설립된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세계안내견협회(IGDF)의 정회원 양성기관으로 매년 12~15마리의 안내견을 양성, 지난 1994년 첫 분양 이후 총 130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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