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故 강권석 행장 추모 2주기 개최
기업銀, 故 강권석 행장 추모 2주기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기업은행은 30일 윤용로 은행장을 비롯한 전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故 강권석 행장 2주기를 기리는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분당메모리얼파크 추모공원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윤용로 행장은 고인(故人)의 업적에 경의를 표하고, 기업은행을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故 강권석 행장은 지난 2004년 취임해 기업은행을 자산 100조원대 은행으로 성장시키며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후 2007년 국책은행장으로는 최초로 연임에 성공했지만 그해 11월 30일 지병을 앓던 중 향년 5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다음은 추도사 전문.


<故 강권석 은행장 2주기 추도사>

  존경하는 故강권석 행장님!

  그간 자주 찾아뵙지 못해 송구합니다.

  작년 이곳에서 저희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중소기업과
  국가경제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린 바 있습니다.

  하늘에서 보셔서 다 아시겠지만
  한 해 동안 그 다짐을 지키기 위해
  일만여 임직원 모두는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금년도 전체 중기대출 순증금액
  23조원의 50%를 IBK 단독으로 공급함으로써
  중소기업 금융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중소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기업은행 Job World」를 운영하여

  청년실업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역시 IBK"라는 평을 받으며
  다시 한번 IBK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 모든 성과는 무엇보다 행장님께서
  살아 생전에 사력을 다해 키워 놓으신
  IBK의 기본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번 IBK와 중소기업에 대한
  행장님의 헌신에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

  반드시 IBK를 「중소기업금융은 물론
  개인금융에도 강점을 지닌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만들겠습니다.

  멀리서나마 IBK 기업은행의
  달라진 모습을 통해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인사드리러 다시 오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2009년 11월 30일

故강권석 행장님을 기리며
은행장 윤용로 올림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