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로또'가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불특정 다수로부터 십시일반으로 소액의 돈을 끌어 모아 큰 돈을 만들어 특정인에게 뭉터기로 몰아주는, 이른바 '합법적인 도박'인 복권의 '성격'에 걸맞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나눔로또에 따르면 28일 실시된 제365회 로또복권 공개 추첨결과, 단 한명만이 행운의 6개 숫자(5, 15, 21, 25, 26, 30)를 모두 맞혔다. 당첨금은 무려 106억9771만6800원. 평소 1등 당첨자들(5~6명)의 1인당 당첨금이 수십억원대였던 것에 비하면 '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5개 숫자와 보너스 숫자(31)을 맞힌 2등은 35명으로 1인당 당첨금은 5094만1509원. 당첨숫자 중 5개를 맞힌 3등은 1181명으로 당첨금은 1인당 150만9698원, 4개 숫자를 맞힌 4등은 6만2472명으로 당첨금은 5만7081원이다.
5000원의 당첨금을 받는 5등은(당첨숫자 3개 일치)은 101만470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주 로또 총 판매액은 458억606만6000원이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80일 이내다. 단 휴일인 경우 익일까지 지급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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