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증시 900 재탈환...상승세 어디까지?
<초점>증시 900 재탈환...상승세 어디까지?
  • 김성호
  • 승인 2004.04.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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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점 돌파 무난...미국發 호재 힘입어 추가상승도 기대
국내 증시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900선을 재탈환했다. 특히 IT주의 경우
국내에 IT거품이 빠지기 전인 2000년 2월17일 이후 4년 1개월만에 가장 높은 주가를 형성하며 증시급등을 견인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전 및 고용시장 안정화로 당분간 아시아 증시에 미국발 훈풍이 거세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더욱이 국내의 경우 수출을 기반으로 기업실적이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고 시장이 저평가 돼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전고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906.19로 전주말보다 2.55% 상승한 채 마감됐다. 또 코스닥시장도 455.37로 마감돼 전주말보다 1.91% 급등했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오전부터 900선을 회복하더니 오후에도 외국인들의 추가 매수가 집중되면서 900선을 무난히 지켰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에서만 사상 4번째로 많은 7천7백억원 어치 이상을 순매수한 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도 1천9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가장 많은 오름세를 보인 종목은 IT관련주. 이 중 삼성전자가 59만5천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하이닉스, LG전자 삼성전기 등도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주가를 형성했다.

종합주가지수가 6일 IT주의 강세에 힘입어 올들어 하루 오름폭으로는 가장 큰 22.50포인트 급등하며 한달만에 900선을 탈환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으로 일본 홍콩시장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세계증시도 동반 급등했다.

이에 대해 한 시장 전문가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안정되면서 더이상 고용없는 성장에 대한 우려가 불 식된 게 아시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 같다며 특히 국내 증시은 수출을 기반으로 기업실적이 꾸준히 호전되고 있는데다 시장이 저평가돼 있다는 점이 외국인들의 관심 대상이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시장이 총선과 관련된 정치적 불안요소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저하됐지만 최근 미국의 경기지표의 호전과 수출을 기반으로 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 호조 등 잇따른 호재가 속출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도 점차 강화돼 전고점(907.43)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증시 전문가는 “주가가 900선을 넘으면서 전고점 돌파는 물론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과 국내 기업들의 실적 호전 등 국내외 호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고점 돌파는 물론 920-930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도 미국이 고용지표는 물론 각종 실적전망이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발 훈재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내 대표주인 삼성전자를 비록한 반도체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타고 있는 것도 국내 증시의 긍정적인 시그널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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