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시총상위株 '약세'
코스피, 하루만에↓…시총상위株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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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증권팀]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49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86포인트(0.69%) 내린 1569.0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억원, 48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다행히 개인이 489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 의료정밀, 유통, 증권, 전기가스, 전기전자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종목도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7000원(0.82%) 내린 72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0.39%), 현대차(-0.47%), KB금융(-0.17%), 한국전력(-0.75%), LG전자(-1.38%), 현대모비스(-0.63%), SK텔레콤(-0.27%), LG화학(-1.50%)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한편,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연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을 어제 종가보다 3.4원 내린 1175원에 장을 출발해 오전 9시 6분 현재 2.7원 떨어진 1175.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전망이 FOMC 이전의 것보다 더욱 늦춰지면서 달러가치는 급락한데 따른 것이다.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1% 가까이 하락해 75.7까지 떨어졌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FOMC가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보다는 위험자산 거래를 선호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며 "11월 미 FOMC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환율의 낙폭은 이전보다 가파른 형태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70원 이탈 시도에 나서는 가운데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심과 수입업체의 저점매수 등이 낙폭 확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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