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 3Q 순유출…사상 최대규모
국내주식형 3Q 순유출…사상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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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지난 2006년 펀드 자금유출입 통계를 기록한 이래, 올 3분기 분기별 사상 최대규모의 순유출이 나타났다.

펀드전문가들은 지난 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폭락했던 증시가 글로벌 경기회복세와 더불어 빠른 기업이익 회복으로 3분기 코스피지수가 급등하자 원금을 회복한 투자자들이 환매행진을 이어간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 달 들어서도 순유출은 지속됐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지난 1일 기준 793억원이 순유출되며 이틀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도 87억원이 빠져나가 16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세가 지속됐다. 이로써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30조 9920억을 기록해 지난해 2월 이후 1년 7개월만에 130조원 붕괴를 눈앞에 뒀다. ETF를 포함한 국내주식형 역시 507억원이 빠져나갔다.

반면 채권형펀드에 851억원, 머니마켓펀드(MMF)에 9567억원이 순유입되며 펀드 전체로는 9174억원이 순유입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한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1조 6196억원이 줄어든 112조 4911억원을 기록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8746억원이 감소한 326조 390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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