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CEO 릴레이 인터뷰>① 한솔상호저축銀 이종윤 사장-'직원 사기 충전위해 파격적 보수제도 도입'
<저축銀 CEO 릴레이 인터뷰>① 한솔상호저축銀 이종윤 사장-'직원 사기 충전위해 파격적 보수제도 도입'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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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투자 2006년 5천900억까지 확대...맞춤형 상품 개발 계획

“영업이익 극대화가 급선무이지만 직원 사기를 충전시켜 이를 핵심동력으로 한솔을 이끌 것이다”

지난 1월30일 취임한 한솔상호저축은행 이종윤 사장은 업계 최고의 우량저축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투명경영과 정도경영은 물론 성과에 연동되는 파격적인 보수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는 성과에 따른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직원들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센티브 폭을 대폭 확대해 올해는 급여의 50%, 내년까지는 100% 수준으로 올리는 것은 물론 향후 최고 1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윤 사장은“고급 전문인력을 확보해 두고 있어도 이들의 사기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사기충전은 물론 직원들이 전문 지식을 갖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연수프로그램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종윤 사장은 최근 한솔창업투자 대표이사 시절 경험했던 투자 노하우를 살려 과감한 투자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가 전반적인 경영위기 상황에 봉착해 보수적인 영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사장은 틈새시장 발굴에 주력하며 과감한 투자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

이사장은“자리에 앉아 대출대상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신청을 하는 사업자들의 영업상황이나 주변의 시장 여건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며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며 투자 성공의 자신감을 보였다.

이와 함께 한솔저축은행은 올해 경영 핵심과제로 고객맞춤형 상품개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소액신용대출의 고수익 실현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규모를 점차 확대해 올 연말 3천억에서 내년에는 4천500억, 2006년 5천900백억원으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사장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에서 최소 17% 이상의 수익 확보를 자신”하며 향후 든든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종윤 사장은 최근 잇따라 발표되는 정부의 신용불량자 구제책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의견을 보였다.

그는 “정부가 발표하는 각종 대책안이 신불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더욱 조장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원금감면이나 이자탕감의 임시방편적 처방이 아니라 경제활동이 가능한 여건을 만들어 신불자들에게 가계소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근본 대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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