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자산관리 브랜드化 '붐'
증권업계. 자산관리 브랜드化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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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여의도 증권가에 자산관리 브랜드 바람이 불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보다 나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기에 그동안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자산관리를 보다 폭 넓게 제공, 장기 고객을 끌어오겠는 의지도 숨어있다.

28일 증권업계 따르면 삼성증권은 자산관리 대중화를 표방하는 새로운 자산관리 브랜드 'POP(팝)'을 론칭했다. 'POP'이란 플랫폼 오브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Platform Of Private banking service)를 뜻한다.

이번 자산관리시스템은 ▲POP시스템 ▲POP포트폴리오 ▲POP서비스로 구성된다. 즉, 정확한 고객 성향 분석을 위한 시스템, 이에 맞는 상품군과 투자전략, 철저한 사후관리 서비스의 3가지 핵심 요소로 이뤄진다.

이번 POP도입을 통해 삼성증권은 그동안 주로 담당 개인자산관리사(PB)의 개인 역량에 의존했던 자산관리 영업이 본사 전문가그룹의 체계적 지원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프로세스 중심의 선진 자산관리영업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미래에셋 어카운트(Miraeasset Account)'를 론칭했다.

서비스 브랜드인 '미래에셋 어카운트'는 기업브랜드인 '미래에셋증권'의 가치 극대화를 표현하게 되며 ▲펀드 어카운트 ▲퇴직연금 어카운트 ▲자산관리CMA 어카운트 ▲랩 어카운트 ▲신탁 어카운트 등의 하위 브랜드로 구성된다.
    
최현만 부회장은 "신규 브랜드의 런칭은 그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미래에셋증권의 약속"이라며 "그 동안 자산관리 분야에서 쌓은 차별화된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의 이미 올 7월 '옥토폴리오'를 통해 종합자산관리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투자성향과 재무적 니즈를 세밀히 반영해 1:1 맞춤 포트폴리오를 설계한 후, 고객이 원하는 경우 다양한 투자상품으로 구성된 해당 포트폴리오를 한 번의 클릭으로 일괄 매수할 수 있고, 투자 실행 후에는 분기별로 자산운용보고서가 제공되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필요 시 자산에 대해 자산재조정(리밸런싱)을 할 수 있는 첨단 종합자산관리시스템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는 자산배분부터 시작해 포트폴리오를 선택하고, 실행한 뒤에는 모니터링하고 리밸런싱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런 일련의 과정을 첨단 종합자산관리 시스템인 '옥토폴리오'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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