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상승반전했다.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면서 1200원대 하향돌파에 성공했던 원달러 환율은 전날 급락에 따른 부담감으로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19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상승한 1196.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19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환율은 은행권 참가자들의 저가 매수가 강화되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오후들어 환율은 1198.4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급락세를 보인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15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면서 환율 상승을 압박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지난밤 글로벌 달러가 오름세로 돌아서고 증시 역시 혼조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며 "이후 장중 은행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변 연구원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을 나오면서 환율 상승을 다소 제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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