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이튿날 오전 5시까지
"국내 증시 변동성 축소 기대"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오는 11월 16일부터 코스피200 선물시장이 24시간동안 열린다. 국내외 투자자들의 코스피200 선물시장 참여가 활성화돼 유동성이 더욱 확대되고,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한국거래소가 마련한 코스피200 선물 글로벌거래를 위한 파생상품 업무규정 개정안을 승인하고 현행 정규시간(오전 9시∼오후 3시15분) 종료 이후 야간에도 코스피200 선물의 거래를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거래시간은 6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다.
코스피200 선물 글로벌거래는 지난해 9월 거래소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과 체결한 계약에 따라 정규거래가 종료한 후 코스피200 선물을 거래하는 야간시장이다.
매매체결은 CME그룹의 'Globex'에서 이뤄지고, 청산 및 결제는 거래소가 담당한다. 시장감시와 감독도 정규시장과 동일하게 한국법률과 거래소 규정이 적용된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은 거래소 회원 금융투자회사에 파생상품 계좌를 개설하고 야간 거래 수탁계약을 체결한 후 매매를 하면 된다.
거래제도는 정규 거래와 거의 같지만 가격제한폭과 호가한도수량을 소폭 조정했다. 가격제한폭과 호가한도수량은 정규거래에서는 각각 10%와 1천계약이지만, 야간 거래에서는 각각 5%와 100계약으로 축소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