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V추가상승…코스피, 혼조
단기급등V추가상승…코스피,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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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문선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팽팽히 맞서며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출발했다.

2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39포인트(0.49%) 오른 1708.22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9억원, 21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379억원어치의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의료정밀, 건설, 운수장비, 보험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37%) 오른 8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0.17%), 현대차(1.39%), KB금융(0.17%), 한국전력(0.57%), LG전자(1.60%), 현대모비스(0.31%), 현대중공업(1.99%)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삼성증권 김성봉 애널리스트는 "FTSE 편입을 호재 노출로 간주해 주초반 증시 상승세가 다소 흔들릴 수 있다"며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로 다소 왜곡된 측면이 있는 코스피보다 하락세로 마감한 선물가격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조정 가능성에 대해 이미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다만 3분기 실적 집계가 완료되는 9월말인 만큼 주식비중을 서둘러 줄이는 것보다는 계속 유지하는 전략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0.8원 내린 1207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207.4원에 거래되면서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개별종목들에 대해 투자의견이 상향조정으로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역외환율 하락을 이끌었고 이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박을 받았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2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보다 1.7원 내린 수준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금일 FTSE선진국 지수 편입과 함께 증시 외국인 순매수 지속 가능성과 증시 랠리 분위기 지속 속에 1200원 하향 테스트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당국 개입 경계와 레벨 부담, 외국인주식 자금의 제한적인 환시 유입 등을 고려했을 때 1200원 하회가 쉽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주 FOMC와 주말 있을 G20 정상회담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돼 있는 가운데 미달러가 기술적 부담을 느끼고 있으나 두 이벤트에서 출구전략의 유보가 확인될 경우 증시 랠리와 달러화 하락 압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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