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함께 뛰는 동반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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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진 메트라이프생명 영업총괄상무

경영상담사에서 보험설계사 변신
'거절의 미학' 깨달으며 승승장구 

▲ 차태진 메트라이프생명 영업총괄상무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제 역할은 '나를 따르라'에 그치지 않고 '함께 뛰는 동반자'가 되는 것입니다. 상무자리에 있지만 결코 책상머리에서만 있지 않고 영업현장에서 치열하게 뛸 것입니다."    

지난 6월 보험설계사 출신으로 미국계 생명보험사 메트라이프생명의 '별'을 단 차태진 영업총괄상무가 설계사 조직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차 상무는 메트라이프생명과 관계를 맺고 있던 모든 독립법인대리점(GA)을 전속지점으로 바꾸는 등 소속 설계사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차 상무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엑센츄어와 베인앤컴퍼니에서 5년간 경영상담사로 활동하다 1996년 푸르덴셜생명 보험설계사로 변신했다. 첫해부터 3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그는 지점장으로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1999년에는 금융분야 신지식인으로 뽑혔고 보험인들의 명예의 전당인 '백만불원탁회의(MDRT)' 한국 초대회장을 지냈다. 2007년 챔피언 지점의 영광을 안은 CNP(Cha & Partners) GA 대표 지점장을 맡기도 했다.

소위 잘나가던 외국계 전략·경영상담사를 마다하고 보험설계사가 됐지만 첫 6개월간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시장과 고객의 반응이 냉담했어요. 고객의 말에 귀 기울이기보다 내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급급했으니까요" 선배들을 스승 삼고 고객의 충고를 들으며 보험영업의 기초를 쌓기 시작했다.

고객과의 만남이 다르게 느껴지고 거절의 미학을 깨닫게 되면서 그는 보험영업 5년을 포함한 10년간 보험설계사와 지점장으로서 승승장구했다. 그 결과 메트라이프생명 영업총괄 사령관으로 발탁됐다.

"앞으로 할일은 5000명 이상의 직원들과 함께 성공을 이뤄내는 것입니다. 그들의 성공이 곧 제 성공이죠." 차 상무는 탁월한 성과를 내게 하는 연료가 바로 팀워크라 믿는다. 팀워크와 함께 차 상무가 중요시하는 것은 자기계발이다. 설계사로서 보험·세금·법률 등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재무분야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쌓아야 하므로 자신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하면 안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생명보험은 인류가 고안해 낸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생각해요. 자신뿐 아니라 가족을 위해 가입하는 이타적인 상품이기 때문이죠." 차 상무의 성공은 이렇듯 자기 일에 대한 확고한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진정한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을 극복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차태진 상무, 그는 "지금 영업환경이 어려워 약간의 두려움이 있다"며 "그래도 두려움이 상황을 전개시키는 데 있어 반겨야 할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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