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키움증권은 15일 LG이노텍에 대해 LED 사업부의 가치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TV BLU용 LED가 3분기부터 원활하게 출하되고 있고, LG전자의 공격적인 행보와 맞물려 내년에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ED 매출은 올해 59% 증가한 2790억원, 내년에는 106% 급증한 5760억원으로 추정되고, 수익성도 내년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고객인 LG전자의 LED TV 판매량이 올해 25만대에서 내년에 300~500만대 규모로 대폭 증가하는데 따른 수혜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LED 실적과 더불어 내년 전사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 감소하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4% 급증한 7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LCD 모듈이 대화면 제품에 대한 대응력 강화로 인한 주고객 내 점유율 상승, ▲Tuner와 무선통신(Wireless)의 호조세 지속, ▲LED의 적자폭 축소 등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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