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VS추세상승…코스피, 보합
단기급등VS추세상승…코스피,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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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문선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팽팽히 맞서면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 출발했다.

28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9포인트(0.14%) 내린 1521.99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759억원을 내다팔며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다행히 개인과 외인이 각각 361억원, 399억원을 사들이며 하방경직성을 다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계, 운수장비, 건설, 운수창고 등이 호조를 보아는 반면, 보험, 철강금속, 유통 등은 고전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57%) 내린 6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가운데 포스코(-1.24%), 현대차(-0.12%), SK텔레콤(-0.28%), LG디스플레이(-0.27%)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 LG전자(0.38%), KB금융(0.94%), 신한지주(1.20%), 현대중공업(2.58%) 등은 오르고 있다.

신영증권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어떤 지표를 봐도 경기가 턴어라운드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선진국지수의 강세흐름이 이머징 시장으로 전이되는 과정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러한 시장흐름으로 결국 외국인 매수세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아직 기관과 개인들의 차익실현매물도 만만치 않아 저점을 높여가는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내린 1243원에 장을 시작했다. 밤사이 달러화가 하락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주식 관련 매물, 글로벌 증시 랠리에 따른 자산운용사 관련 매물, 네고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 받을 것"이라며 "1240원 하회 가능성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개입 경계와 저가 결제수요 등이 지지력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역외환율 역시 소폭 하락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242.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 1244원보다 1.4원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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