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銀 외화유동성비율, 금융위기 이전 수준 상회”
“국내銀 외화유동성비율, 금융위기 이전 수준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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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득관 기자] 국내 18개 은행의 외화유동성 비율이 104%로 금감원의 지도비율인 85%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갭비율과 1개월 갭비율도 각각 3.0%, 1.5%로 지도비율인 0%, -10%를 웃돌았다.

금융감독원에서 14일 발표한 ‘최근 국내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 비율 준수 현황’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 비율은 지난해 9월 101.1% 수준에서 지난해 말 98.9%로 하락했으나 올 3월 102.7%로 올라섰다. 금감원은 6월 말 외화유동성 비율 잠정치를 전분기 대비 1.7%p 상승한 104.4%로 전망했다.

7일 갭비율과 1개월 갭비율도 전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6월 말 7일 갭비율과 1개월 갭비율을 각각 전분기 대비 0.9%p 상승한 3.0%와 0.3%p 상승한 1.5%로 추정했다.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은 잔존 만기 3개월 이내 외화자산을 외화부채로 나눈 백분율이며 갭비율은 해당 기간 내의 외화자산과 외화부채의 차를 외화총자산으로 나눈 백분율이다.

금감원측은 “최근 대외 외화차입 여건 등이 개선됨에 따라 국내 금융회사의 외화건전성 비율도 대체로 리먼 사태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등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시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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