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제유가 45달러 하회"
"8월 국제유가 45달러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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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는 글로벌 침체로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미국의 연료 소비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국제유가가 8월 말에는 배럴당 45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의 해리 칠링기리언(Harry Tchilinguirian) 수석 애널리스트는 전날 일본 도쿄에서 인터뷰를 통해 "국제유가가 40달러대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으며, 3분기 전체로 볼때도 상대적으로 약한 배럴당 58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7천87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경기부양 프로그램에도 실업률 상승과 불확실한 경기전망 속에 소비자들이 저축에 힘쓰면서 원료 수요가 회복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구리와 원유와 같은 상품들을 연초부터 싼값에 사들이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을 이끌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가계소비는 10조달러 규모로 일본, 중국, 프랑스, 독일과 영국을 합한 것보다 많으며, 글로벌 소비자들은 여전히 미국에 있다"며 미국 경제의 회복 없이는 국제유가의 상승이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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