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훈풍…코스피, 1370선 '회복'
FOMC훈풍…코스피, 1370선 '회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문선영 기자] FOMC(미 공개시장위원회)의 낙관적인 경제전망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이틀재 오름세를 이어가며 137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 출발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92포인트(0.87%) 오른 1375.68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FOMC의 경기회복 낙관적 전망과 미 내구재 주문의 예상외의 개선, OECD의 세계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등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경제가 여전히 위축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는 지적으로 인해 실망매물이 출회, 혼조 마감했다.

외국인이 22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강하게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76억원, 157억원을 출회하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 섬유의목, 종이목재, 철강금속, 금융, 은행, 증권, 서비스업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52%) 오른 5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1.35%), 한국전력(0.86%), LG전자(1.75%), 현대차(0.41%), KB금융(1.20%), 신한지주(1.94%), 현대중공업(1.87%)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김승한 애널리스트는 "FOMC에서는 시장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내용을 제시하지 못해서 시장에 큰 변화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최근 하반기 금리를 주시했는데 사실상 금리 자체에 대한 조정이 없을 것으로 전망돼 다소 부담을 덜어낸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결국 시장이 경기부분에 대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면 현재상황에서 크게 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2분기 어닝시즌인 7월초 정도가 돼야 방향성이 뚜렷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 출발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이 하락한 1277.9원에 거래를 시작해 9시 9분 현재 4.1원 내린 127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외 선물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역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내린 1275.5원을 기록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마감된 현물환 종가 1283.5원보다 8원 낮은 수준이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날 환율 역시 증시에 연동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