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하반기 내수호조·수출부진 지속"
"자동차株, 하반기 내수호조·수출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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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하이투자증권은 25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올 하반기 자동차 내수판매는 호조를 보이겠지만 수출부진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기 영향으로 연초 급락세로 출발했던 내수판매는 업체들의 인센티브 확대와 정부의 노후차 교체 세제지원책 등에 힘입어 회복 중"이라며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결되는 7월 이후 내수판매 증가세가 둔화될 수는 있지만 여전히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우리나라 경제회복 속도가 선진국에 비해 빠른데다 차량 노후화에 따른 교체수요가 꾸준하며, 신차 효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하반기에도 수출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수출 성장을 주도해왔던 신흥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주력 소형차들의 현지화 진전, GM대우의 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국내 업체들의 수출대수는 전년동기대비 35.7% 감소한 75만7952대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차업종 최대 모멘텀은 중국이 될 것"이라며 "중국정부가 1600cc 이하 차량에 대해 연말까지 구매세를 10%에서 5%로 낮춰 중국시장은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중국 시장의 성장에 따라 현대차의 중국 현지판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등 중국 진출 부품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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