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 "내년까지 ETF시장 1위 도약"
우리자산운용, "내년까지 ETF시장 1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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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다양한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개발, 내년까지 해당분야에서 국내 1위 업체로 도약할 것입니다."

이정철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크레딧스위스(CS)와의 결별을 계기로 장기 성장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해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먼저, 다양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개발해 내년까지 ETF 시장에서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레버리지ETF를 비롯해 숏ETF, 외환(FX) ETF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첫 문으로 국고채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우리자산운용 CS와의 결별 및 불완전판매, 운용상 과실 문제에 휩싸이면서 고난의 시간을 보냈다.

이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수인력의 이탈, 대내외 고객의 부정적 인식이 있었지만 CS와의 결별을 계기로 SPEC이 좋은 회사가 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며 "2013년 업계 TOP5, 2015년까지 업계 TOP3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자산운용이 발표한 SPEC이 좋은 회사란 ▲Stability(안정성) ▲Profitability(수익성)ㆍFlexibility(유연성) ▲Efficiency(효율성) ▲Credibility(신뢰성)를 뜻한다.

이 대표는 "효율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인사 및 조직을 관리하고 장기안정적인 양질의 상품군을 구축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며 "또, 비교우위의 우월성을 갖춘 사업에 우선 투자해 고효율 경영을 실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및 성과평가를 통해 대내 고객의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3년까지 시장점유율을 6.6%까지 끌어올리고 패시브(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 강화와 글로벌 신상품 개발로 신규 현금창출원 상품군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주식형확대 및 퇴직연금 등 장기투자 상품에 강점이 있는 전문적 운용사로의 이미지를 구축해 2015년까지 TOP 3, 은행계열 자산운용사 중 1위 운용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펀드 위탁운용을 맞고 있는 BNY Mellon에 대해 "운용자산별로 특화된 멀티부띠크(Multi-Boutique) 구조로 돼 있으며 각 독립 투자회사들은 각 분야에 전문화 돼 있다"며 "전 세계 운용사중 상위 6~7위에 랭크돼 있을 만큼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회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BNY Mellon의 다양한 상품군을 이용해 신규 상품 출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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