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CA운용, 국내 최초 '레버리지 인덱스펀드' 출시
NH-CA운용, 국내 최초 '레버리지 인덱스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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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국내 최초 레버리지를 활용한 인덱스 투자 펀드가 나왔다.

16일 NH-CA자산운용 최상국 사장은 여의도에서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세장에서 1.5배 레버리지와 복리 효과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KOSPI 200 인덱스(90%이상)와 더불어 주가지수 선물에 일부를 투자해 선물 투자의 증거금을 조절, 레버리지로 활용해 일반 코스피200 인덱스 일별성과의 1.5배를 추구하는 구조이다.

즉, 1000만의 투자원금으로 1500만원의 투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사장은 "매수와 환매의 기준시간이 오후 1시인 것이 특징이라며, 기존의 다른 펀드와 달리 증시 마감전 자금 유출입 구조를 파악해 다음날 시초가와의 추적오차(Tracking error)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 1시 이전에 환매를 청구하면 2영업일 기준가격을 적용받아 4영업일에 지급받고, 오후 1시 이후에 청구하면 3영업일 기준가격으로 4영업일에 환매금을 받는다.

최 사장은 "MIRE시스템, 블룸버그 시스템을 최적화 시켜 추적오차를 점검할 것"이라며 "과도한 위험을 배제하고 제한된 수준의 8~10% 추적오차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펀드가 코스피 200 인덱스 대비 1.5배이 성과를 추구하고 있지만 투자결과가 반드시 1.5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투자기간 동안의 등락률' 개념이 아닌 복리효과를 감안한 '일일등락률'1.5배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최 사장은 "시장 하락시에도 일반 주식형 상품에 비해 하락의 폭이 큰 것은 사실이나 반등시 상승의 기울기와 폭이 훨씬 커 더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이 상품은 '매입단가 평준화효과'를 노린 적립식투자를 하는 것이 더 높은 투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는 대구은행, 미래에셋증권, 부산은행,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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