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현대건설에 대해 현 주가가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 매수 기회로 활용할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300원을 제시했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주가 하락으로 인해 가격 매력이 발생했고, 국내 공공 및 해외에서의 수주모멘텀이 유효하며, 보수적 경영이 대세인 건설사 중 공격적인 경영이 가능한 건설사로 독보적인 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의 경색이 완화됐다고는 하지만 대형건설사도 리스크 관리가 제1과제인 이상 성장성 보다는 안정성에 초점이 맞춰진다"며 "하지만 현대건설은 이미 안정성을 갖추고 있고,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수주활동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공공 및 해외에서의 수주모멘텀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4대강 정비사업, 제2경부고속도로와 같은 대형 공공사업의 발주 증가는 여전히 현대건설의 신규수주 증가에 기회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M&A 프리미엄, 성장성과 안정성, 시공순위 1위 도약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5년간 찾아보기 힘들었던 가격 매력이 생겼기 때문에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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