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청호전자통신이 전 경영진의 공보자금 횡령 혐의에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청호전자통신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 보다 14.47% 내린 325원에 거래되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청호전자통신의 전 경영진은 일반공모로 끌어모은 유상증자 자금 186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청호전자통신은 "218억원 규모 유상증자 공모자금 중 3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186억원이 이사회 결의 없이 지배인 임의로 집행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이번 횡령 사실은 지난해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세 차례나 정정명령을 받은 데다 최근 2년간 적자를 내고 있는 청호전자통신에 의외로 많은 공모자금이 몰리자 금융감독원이 자금사용 내역을 캐묻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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