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 '주의보'..실적株 비중 확대"
"인플레이션 우려 '주의보'..실적株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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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돼 시장 변동성이 확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중섭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국채 수익률은 장기간의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국채 수익률 상승의 원인은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일반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 연동 국채 수익률은 인플레이션 헷지 수요가 몰리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달러 약세와 유가를 포함한 국제 상품 가격의 가파른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국채 스프레드(국채 10년물 수익률-물가 연동 국채 수익률)를 확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다면 매수 관점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인플레이션은 투자 심리 및 증시 체력 악화에 따른 조정빌미가 될 수 있으나 실제 우려할 수준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상품 가격에 대한 장기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이지만 현재 상품가격 상승 국면이 실수요 보다는 자금의 쏠림현상에 의한 측면에 강한 것으로 판단돼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전히 세계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원유재고가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국제 유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음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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