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外人…코스피, 1430선 '훌쩍'
고맙다! 外人…코스피, 1430선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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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장막판 손절매수로 1251원 마감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문선영 기자] 외국인의 적극적 '사자'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며 단숨에 1430선을 회복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손절매수 물량으로 하루만에 상승반전하며 1250원선으로 올라섰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49포인트(0.52%) 오른 1435.7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루만에 연중 최고점을 또다시 갈아 엎은것이다. 외국인이 523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강하게 견인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을 위해 각각 2395억원, 2878억원을 내다팔아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7.01%), 서비스(2.59%), 은행(1.26%), 종이목재(1.22%) 등은 오른 반면, 보험(-2.20%), 통신(-0.94%), 건설(-0.31%) 등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1.05%) 오른 57만6000 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중공업(1.05%), 신한지주(1.07%), 현대차(0.75%), LG디스플레이(1.01%) 등이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포스코(-0.12%),  KB금융(-1.67%),  SK텔레콤(-0.28%) 등은 하락했다.

하나대투증권 최지은 애널리스트는 "단기 추세선의 지지력을 확인하고 재차 상승함에 따라 상승 추세에 대한 신뢰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은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이익 모멘텀을 감안할 때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업종 및 종목별 순환 상승 구도 속에 혜택을 받고 있는 증권주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ㆍ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상승반전하며 1250원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1.5원 오른 12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5원 하락한 1249.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오전 한때 낙폭을 확대하며 1235.3원까지 밀렸다.

이후 1230원대에서 저가 매수세와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줄였고 오전 내내 1250원대 초반에서 매매공방을 벌였다. 오후 들어 코스피 지수 상승과 역외세력 매도세에 힘입어 환율은 1240원대로 떨어졌다 장 막판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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