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노트북 ‘Z시리즈’ 3종 출시
한국HP, 노트북 ‘Z시리즈’ 3종 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텔 제온프로세서 탑재…xw시리즈 대체

[서울파이낸스 고득관 기자] 한국HP가 29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워크스테이션 ‘Z시리즈’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워크스테이션은 Z400, Z600, Z800 3종으로, 이전 모델인 xw시리즈를 대체하게 된다.

이홍구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Z시리즈는 워크스테이션 시장 점유율이 60%를 상회하는 한국HP가 기획, 설계 단계에서부터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만큼, 기존 워크스테이션과 차별화된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HP의 Z시리즈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 5500 시리즈를 탑재하고 있으며, 통합형 메모리 컨트롤러, 인텔 터보 부스트 기술, 전문가용 그래픽 솔루션, 내장형 고해상 오디오, SSD 옵션 등이 적용돼 있다. HP는 석유 및 가스, 의료 이미징, 금융, CAD, 비디오 편집 등의 전문직 시장을 상대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Z400 모델은 보급형으로 가격 대비 성능을 내세우고 있고, Z600 모델은 스몰 컴팩터를 채택해 공간 활용도와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최고 사양인 Z800 모델은 최대 메모리 192GB, 최대 스토리지 7.5TB, 그래픽카드 NVIDIA FX5800이 장착 가능하다.

한국HP 측은 “Z시리즈의 성능은 기존 제품보다 12% 가량 상승한 것이며, 3년 이상 사용한 워크스테이션과 비교해 볼 때 약 43%의 성능이 향상되었다”라며 “이전까지 시간 당 60달러의 비용으로 40시간 동안 수행하던 작업을, Z시리즈는 시간당 비용 33달러로 22시간 만에 끝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Z시리즈의 시리즈명은 미국 BMW사의 디자인웍스가 자동차 BMW Z4모델에서 Z시리즈의 디자인을 고안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또한 HP exclusive WattSaver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 전원을 끈 상태에서 전력 소비가 1W를 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HP는 8월까지 xw시리즈와 Z시리즈 모두를 판매하고 이후 xw시리즈를 단종할 계획이지만 xw4600 모델은 당분간 유지한다. Z시리즈의 가격은 xw시리즈보다 10%~15% 정도 높아진다고 한국HP 관계자가 전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