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지원 거부, 현대차에 기회"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지원 거부, 현대차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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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미국 정부의 제네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거부가 현대차 그룹에게는 중장기적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투자증권 손명우 선임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GM과 크라이슬러의 구조조정계획이 회생가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림에 따라 이들에 대한 추가 지원 보장이 불확실해진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자동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은 ▲실업률 증가 및 부품업체 연쇄 도산 ▲금융권 부실 ▲할부금융 시장 추가 위축 ▲자동차 판매 감소라는 악순환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다만, 손 연구원은 "경기둔화로 중소형 밸류 자동차가 지속 부각될 전망"이며 "이는 중소형차 경쟁력이 높은 현대차그룹과 일본Big3에겐 미국점유율 확대의 기회"라고 전망했다.

특히, 환율은 일본Big3 대비 현대차그룹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실업자를 지원하는 보증프로그램 ▲10년 10만마일 보증 ▲환율효과로 인한 인센티브 여력 확대 등 마케팅 강화는 일본Big3대비 현대차 그룹에게 유리한 환경이다. 

손 연구원은 이어 "GM 파산 가능성 부각으로 자동차업종 센티먼트 악화 예상된다"며 "현 시점 경기방어적인 현대모비스 매수전략 유효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신차판매가 아닌 운행차량을 대상으로 영업이익의 70%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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