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휴지보험, 상품다양화로 활성화해야"
"기업휴지보험, 상품다양화로 활성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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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이 연구위원 "국내 중소기업 등 가입률 저조"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재해나 사고로 인한 기업 경영활동 중단에 따른 손해를 보상하는 기업휴지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품내용을 다양화하고 보험료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은 이기형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기업휴지보험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서 기업휴지보험의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다수 중소기업과 상업용 건물 소유자들의 가입률이 낮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기업휴지보험은 기업들의 사업연속성 관리와 보험사의 경제적 기능 수행 및 신성장동력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기업들의 사업연속성 관리에 기업휴지보험이 재무적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의 경우 일부 대기업들만 기업휴지보험에 가입하고 있어 그 활용도가 미약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위원이 국내 상장사들의 재해공시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화재보험과 기업휴지보험에 모두 가입한 기업은 화재사고 이후에도 부채비율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기업휴지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기업은 사고 후 부채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ROE 등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연구위원은 기업휴지보험 활성화 방안으로 ▲기업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개발 ▲어려운 상품명을 사업중단손실보험 또는 경영중단손실보험으로 변경 ▲보험료 인하 ▲기업대상 세미나 등 적극적인 설명과 리스크관리 컨설팅서비스 제공 ▲전사적 리스크 및 사업연속성 관리 규격 제시 ▲전문 가입심사자(언더라이터) 자격증 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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