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北 위협+실적악화 우려 '약세'
아시아나, 北 위협+실적악화 우려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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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아시아나항공이 북한의 민간항공기 위협 소식과 환율 급등으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가 맞물리면서 고전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 36분 현재 아시아나는 전일대비 110원(3.32%) 내린 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통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기간 동안 동해상에 북측 영공 주변을 통과하는 남측 민간항공기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북한의 이같은 위협에 따라 미국 시카고 등 서부에서 출발해 캄차카 항로를 통해 북한 영공을 통과,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의 항로를 일본 등 남태평양 쪽으로 돌아오는 방향으로 변경해야 한다.

최근 원ㆍ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한 실적악화 우려도 주가를 강하게 끌어 내리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올해 3200억원의 유류비 절감 효과가 발생하겠지만 평균환율 10원 상승시 78억원의 비용 증가, 연말환율 10원 상승시 74억원의 순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다"며 "결국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실적은 향후 원화환율 향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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