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삼성카드가 최근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삼성카드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 1분 현재 전날보다 450원(1.84%) 오른 2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삼성카드의 오름세를 과도한 낙폭에 따른 저점 매수 전략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KB투자증권 황석규 연구원은 "최근 한달 동안 삼성카드는 무려 35.4% 하락했다며 이는 은행주 21.8%와 비교했을 때 다소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 2009년말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86배까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또 삼성카드가 최근 불안한 은행주를 대체할 종목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도 주가 반등의 긍정적인 재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혁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최근 외국인 투자자가 집중적으로 매도하면서 삼성카드는 PBR 0.7배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3일 기준 2만3600원을 기록하면서 상장 후 또다시 저점을 경신했다"면서 "자산부실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지만 현재 가격수준에도 상당부분 반영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저점매수를 권유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